"김민석 '盧, 내가 죽인다' 발언 바로잡는다"... 김의겸, 24년 전 기사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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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盧, 내가 죽인다' 발언 바로잡는다"... 김의겸, 24년 전 기사 해명
입력
수정2026.07.31. 오전 11:29
기사원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5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년 전 자신이 작성한 기사와 관련해 "사실관계가 달랐다"며 기사 내용을 정정했다. 기사 중 최근 8·17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 중 한 명인 김민석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이 확산되고 있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에 '24년 만에 쓰는 정정기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김민석 의원이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웹자보가 소셜미디어에서 대량으로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출처는 24년 전 제가 쓴 한겨레21 기사였다"고 밝혔다.

그가 거론한 기사는 2002년 11월 28일 한겨레21에 실린 '승부사 노무현 마침내 해냈다'라는 제목의 기사다. 이에 따르면 2002년 11월 21일 밤 노무현·정몽준 대선후보 캠프가 후보 단일화 합의문 작성에 들어갔을 당시 노 후보 측은 "무효화될 위험성이 너무 높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은 안 되겠다"고 협상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정 후보 측에 섰던 김민석 후보가 당시 협상장을 박차고 일어나 "노무현은 내가 죽여버리겠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해당 내용과 관련해 "당시에는 민주당(노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취재해 기사를 작성했지만 김민석 의원과는 연락이 닿지 않아 당사자 확인을 하지 못한 채 기사를 마감했다"고 했다. 이어 "나중에 김민석 의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설명을 들어보니 사실관계가 (취재한 내용과) 달랐다"며 "(김 의원의 발언 등을 알려준) 취재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말꼬리를 흐리며 애초 입장에서 한참 후퇴했다"고 적었다.

이후 김 후보에게 해명할 기회를 줄 겸 그의 입장을 담은 후속 인터뷰를 실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제 영등포로 가겠다, 중앙정치에서 내려와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이란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냈다"며 "김민석 의원은 '무협지 수준의 얘기다. 그런 말이 회자된다는 사실을 어제 처음 들었다. 황당한 코미디다'고 부인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후속 인터뷰 기사를 통해 매듭지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24년 만에 기사를 쓴 저조차 잊어버렸던 기사가 무덤에서 기어나와 민주당 전당대회를 배회하고 있다"며 "김민석 의원의 해명은 생략한 채 불리한 내용만 뽑아내 유포하고 있다"고 24년 만에 정정 기사를 쓰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윤석열 정부에 맞서 함께 싸웠던 민주당이 맞는지 생각하게 된다.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더 단단한 민주당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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