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과거 폭행 사건으로 방송계를 떠난 방송인 이혁재가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근 OSEN에 따르면 이혁재는 자신의 심사위원 참여가 국민의힘 측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 정치국에서 연락이 와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를 모으는 취지였고, 방송인 중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제게 제안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제가 참여하면 과거 일로 논란이 생길 수 있고 오디션에 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실제로 논란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당초 고사 의사를 밝혔다는 그는 "사양하려 했지만 당대표를 포함한 회의에서 '성공뿐 아니라 실패 경험도 의미가 있다'는 의견이 나와 결국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에 대해서는 불편한 심경을 솔직히 드러냈다. 그는 "이게 어제 일도 아니고 10년 전 일인데 계속 문제 삼는다"며 "지금 방송도 하지 않고 자연인으로 지내는데 왜 저를 못 죽여서 안달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심사위원 활동 자체에 대해선 "현장 반응도 좋았고 개인적으로도 보람을 느꼈다"며 "당에서도 기대 이상 반응이었다고 하더라. 그걸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혁재는 과거 폭행 사건과 금전 문제 등 이력이 주목되면서 공정성을 요구받는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는 2010년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에도 억대 채무 미변제 소송과 사기 관련 고소 등 금전 문제로 여러 차례 논란에 휘말렸으며, 2억 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해 고액 체납자 명단에 포함된 이력도 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범죄나 비리 전력이 있는 인물은 공천 자격을 원천 배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심사위원 참여가 당의 기존 원칙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