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필리핀에 한국인 '마약왕' 임시인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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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필리핀에 한국인 '마약왕' 임시인도 요청
입력
수정2026.03.04. 오후 3:58
기사원문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서 '마약왕' 임시인도 요청
한인 대상 범죄 해결 촉구…'코리안 헬프 데스크' 격려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 정부에 이른바 ‘한국인 마약왕’에 대한 임시인도 조치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마닐라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필리핀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하며 “한국에서 이 사람을 수사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대한민국의 부동산 값이 꺾이듯, 한국인을 상대로한 스캠범죄 피해도 꺾이고 있다”며 “제가 대한민국 사람을 건드리면 패가망신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앞으로도 (범죄조직)을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 3명을 살해하고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면서 계속 텔레그램을 통해 한국으로 마약을 수출하는 사람이 있다”며 전날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그에 대한 범죄자 임시인도 요청을 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인물은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으로 불렸던 박모씨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2년 10월 필리핀 당국에 의해 검거돼 징역 6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이 대통령은 또 2015년 필리핀 경찰에 의해 살해된 고(故) 지익주씨를 언급하며 “빨리 범인을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외 동포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치안 문제일 것”이라며 “(초국가범죄로 인한 한국 내 국민의 피해는 많이 줄었는데, 필리핀 현지 교민의 피해는 계속 늘어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다행히 필리핀은 ‘코리안 헬프 데스크’라는 한국인 보호를 위한 특별 조직을 운영하는 등 한국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애써주고 있다. 이런 나라는 필리핀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코리안 헬프 데스크’는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의 요청으로 필리핀 대통령실 조직범죄대책위원회와 필리핀 경찰청이 협력해 설치한 조직이다.

만약 필리핀에서 강도나 납치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조직을 통해 한국인 전담 필리핀 경찰의 초동 대응을 요청할 수 있다.

‘코리안 헬프 데스크’는 현재 우리 국민이 주로 체류하는 마닐라 2곳, 세부 3곳 등 총 8개 지역 경찰서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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