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은 30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자신의 나이를 언급하며 화려했던 과거와는 달라진 현재의 상황을 털어놓았다.
그는 “58살을 맞이하는 기분?”이라고 운을 뗀 뒤 “나도 내가 이 나이에 버스를 타고 다니며 고양이 치료비 걱정할 줄 꿈에도 몰랐다”고 적었다.
과거 강남에서 치과를 운영하며 방송 및 SNS 활동도 왕성했던 그다. 이수진은 “열심히 살지 않은 적은 거의 없었다”면서 “나도 지난 세월 무슨 일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 추락하는 데엔 날개가 없다고, 공중 부양하다가 땅속으로 꺼져버렸다. 겨우 기어 나와 하나님만 바라보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나를 아직도 응원해 주고 기도해 주는 분들이 있다는 데에 감사하다. 건강이 좋지 않아 빨리 끝났으면 했지만, 아직 이 땅에서 세월 보내고 있으니 올인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감옥에 간 스토커로부터 살해 협박 편지를 받았다. 스토커에겐 10개월 추가 형이 선고됐다. 내년(2024년)에는 나와 내 가족, 직원들이 공포에 휩싸일 것”이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또한 ‘치과 (상황이) 왜 힘드신 거냐’라는 구독자의 질문에 “가로수길에서 치과를 너무 럭셔리하게 크게 했다. 한 번쯤은 국내 최대, 국내 인류 최초, 세계 최초, 사상 최초로 하고 싶었다”면서 “그런데 중국 환자가 갑자기 줄어들고 외국에서 오던 셀럽들이 갑자기 못 들어오게 됐다. 코로나 이전부터 이미 제재가 있었다. 버는 건 맨날 억대였는데 나가는 게 억대로 되면서 수입과 지출의 균형이 깨져 힘들어졌다”고 솔직하게 답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