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거꾸로 쓴 김건희…부축 받으며 재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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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거꾸로 쓴 김건희…부축 받으며 재판 출석
입력
수정2025.12.03. 오후 4:25
기사원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건희 여사가 결심공판에 출석했다. 마스크를 거꾸로 쓴 채 등장한 김 여사는 교정 공무원의 부축을 받아 법정에 들어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 여사는 이날 흰색 마스크와 검은색 뿔테안경을 쓰고 법정에 등장했다. 다리 힘이 풀린 듯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피고인석에 앉은 후 외투를 벗고 변호사와 대화를 나눴다.

피고인신문에서 특검 측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련 3가지 질문을 했으나 김 여사는 진술을 거부했다. 이에 재판부는 신문을 제지한 후 “특검은 피고인 신문에 한해서 (중계를) 신청했다”며 “피고인의 진술 거부로 중계 실익이 없어서 재판 중계 신청을 불허한다”고 고지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후 재판은 2시10분 시작됐다. 특검팀의 최후진술과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김 여사의 최후진술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김 여사가 최후진술을 한다면 지난 8월 특검 출석 이후 처음으로 육성으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된다.

앞서 김 여사는 2010년 10월~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1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 8월 29일 구속기소됐다. 2021년 6월~2022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명태균씨로부터 총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도 있다.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영국 그라프사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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