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뉴스1과 베트남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한국 남성 A씨(31) 시신을 유기한 B씨(25)와 C씨(24)는 각각 대구에서 활동하는 '월배파'와 대신동 등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조직원이다. 이들은 범죄단체조직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
B씨와 C씨는 베트남 등지에서 캄보디아 범죄 단체의 자금 세탁 등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도박 등으로 인한 수익금 분배 문제로 A씨를 구타해 숨지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는 캄보디아 등지에서 활동한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총책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현지 경찰이 조사 중"이라며 "피의자들이 한국으로 송환되면 국제범죄수사팀 등 부서에서 현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비원과 행인들이 가방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하자 B씨와 C씨는 가방을 버린 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