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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한 뒤 본회의장을 나서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검찰 수뇌부가 대장동 사건을 항소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의중이 작용했다고 보는 여론조사 응답자가 51.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건에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를 물은 결과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응답이 51.4%로 절반을 넘겼다. ‘대통령실과 무관하다’는 비율은 37.7%, ‘모르겠다’는 응답은 10.9%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됐다는 비율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의중이 반영됐다는 응답은 만 18세~20대 59.3%, 60대 55.7%, 40대 52.6%, 30대 51.6%, 70대 이상 51.3%, 50대 40.4%로 집계됐다.
무관하다는 응답은 50대 50.8%, 40대 39.6%, 60대 38.8%, 30대 35.7%, 70대 이상 29.9%, 만 18세~20대 27.5%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6.4%), 부산·울산·경남(54.9%), 경기·인천(53.5%), 서울(48.0%), 충청권·강원(47.9%), 호남권·제주(46.5%) 순으로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됐다고 응답했다.
무관하다는 비율은 호남권·제주 44.8%, 충청권·강원 40.3%, 서울 38.6%, 대구·경북 35.8%, 경기·인천 35.5%, 부산·울산·경남 35.1%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72.3%, 중도층 52.2%, 진보층 24.2% 순으로 대통령실 의중이 반영됐다는 응답이 나타났다. 무관하다는 응답은 진보층 66.4%, 중도층 39.2%, 보수층 20.4%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천지일보 의뢰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