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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전 대표는 13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외압으로 정당한 직무집행을 꺾은 놈도 나쁘고, 꺾인 놈도 나쁘다”며 “외압에 꺾인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사퇴했는데 외압으로 꺾은 정성호 장관이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건 말이 안 된다. 정 장관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법무부 모두 ‘항소 포기와 관련해 어떠한 외압을 행사한 적 없다’고 한 것에 대해선 “항소 포기로 인한 최종 수혜자는 김만배 일당, 이재명 대통령이다”며 “정 장관이 산타클로스냐, 이재명 모르게 머리 맡에 ‘항소 포기’라는 선물을 몰래 갖다 놓게”라며 이 대통령을 위해 정 장관이 나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법무부, 대검 핵심을 다 겪어봤다”는 한 전 대표는 “제가 알기로는 검찰총장 퇴근 30분 전 전화 한 통으로 이미 결정된, 항소 제기를 꺾을 수 있는 권력은 한 명밖에 없다”고 대통령실을 정조준했다.
노만석 대행과 관련해서는 “제 수사팀에 한 번 같이 있었던 적이 있다. 이 사안만 가지고 말한다면, 이분은 공직자 자격이 없고 검사 자격도 없다”며 “감옥 가야 마땅하고 자기 재산으로 성남시민 손해를 메꿔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