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액 둥둥' 호텔 사우나탕서 침대시트 빨래…"전통 방식" 황당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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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액 둥둥' 호텔 사우나탕서 침대시트 빨래…"전통 방식" 황당 해명
입력
수정2025.11.12. 오전 10:39
기사원문

미국 한 호텔 사우나탕에서 직원이 침대 시트를 빨래한 사실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SNS 캡처
미국 한 호텔 사우나탕에서 직원이 침대 시트를 빨래한 사실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사진=SNS 캡처
미국 한 호텔 사우나탕에서 직원이 침대 시트를 빨래한 사실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노스다코스타주 보건당국은 파고시 한 호텔에서 침대 시트를 온탕 욕조에 넣고 세탁한 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를 목격한 손님은 직원이 염소 처리된 물에 침대 시트를 넣고 빗자루로 휘젓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손님은 "처음엔 온수 욕조가 고장 나 고치기 위해 물을 빼내는 작업인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침구류를 집어넣고 세탁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너무 역겹다. 사우나 물로 세탁한 시트 위에서 자고 있었다니. 말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사진=폭스뉴스 캡
/사진=폭스뉴스 캡
호텔 측은 이에 대해 "관행대로 세탁했다"는 입장이다. 호텔 관계자는 "손님 침대 시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세탁하고 있다. 세탁은 보통 사우나 운영시간 이후 진행된다"고 밝혔다.

사우나탕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리넨 얼룩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온탕에서 먼저 얼룩을 빼고 나서 강력한 세정액을 이용해 철저하게 2차 세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우나 욕조는 염소 처리가 돼 있더라도 체액으로 인해 박테리아가 생길 위험이 높아 비위생적인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당국은 호텔 사우나를 조사하고 위생 점검에 착수했다. 해당 호텔 숙박객들은 위생 안전을 고려해 인근 호텔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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