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아내 불륜이 뭐, 불만 있어?"…내연남 일가족이 남편 불러내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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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내 불륜이 뭐, 불만 있어?"…내연남 일가족이 남편 불러내 살해
입력 
 
수정2025.09.19. 오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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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내의 외도를 막기 위해 불륜 상대와 말다툼을 벌이던 남성이 일가족에 의해 살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인도 구자라트주 라지토크 지역에 거주하는 30세 남성(메훌 솔랑키)이 아내의 내연남과 대화하기 위해 나간 자리에서 피살됐다.

매체에 따르면 메훌은 사건 직전까지 아내와 수차례 갈등을 겪어왔으며, 외도 문제를 두고 계속해서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메훌은 아내에게 외도를 중단하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아내의 불륜 상대(알페시 바라야)와 그 가족들까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사건 당일 저녁, 내연남과 그의 가족은 메훌을 집 밖으로 불러내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 가장하다가 곧장 흉기를 들이대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피해자는 피를 흘리며 길가에 쓰러졌고, 이를 발견한 시민에 의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과다출혈로 이내 사망했다.

라지코트 주 경찰은 사건 직후 대대적인 수사 끝에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아내의 불륜에 반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상대측이 이를 원한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은 사전에 공모된 정황이 있다"고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굉장히 대담하고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공격한 것 같다. 피해자는 반항할 틈도 없이 당했을 것"이라고 당시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단순한 부부 갈등에서 비롯된 치정 문제가 결국 살인까지 이어진 충격적 사건에 현지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사건의 내용을 접한 시민들은 "외도를 주도한 집안에서 가족들끼리 단결해서 피해자를 살인한 사실은 너무 충격적이다", "끝까지 아내를 잡으려 한 남편의 모습이 너무 서글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인물의 통화 기록과 사전 접촉 여부 등 사건의 과정과 범행 과정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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