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별세⋯향년 6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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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 별세⋯향년 6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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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사인은 대장암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인의 저서는 2023년 100권을 돌파했고, 같은 시기에 일본 내 누적 발행 부수는 1억 부를 넘겼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고인의 저서는 2023년 100권을 돌파했고, 같은 시기에 일본 내 누적 발행 부수는 1억 부를 넘겼다. 사진=연합뉴스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남긴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별세했다. 향년 68세.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히가시노는 23일 새벽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출판사 고단샤는 "(유가족이) 부의금과 조화, 조전은 정중히 사양했다"며 "추모 행사 개최 여부 등 향후 일정은 추후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히가시노는 오사카부립대(현 오사카 공립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일하며 소설을 썼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소설 '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를 읽고 추리소설에 빠졌다고 알려졌다.

추리소설 공모전을 통한 등단을 꿈꾼 히가시노는 1985년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약 10년 무명의 길을 걸었으나 1998년 '비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받으며 주목 받았다. 이후 그는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몽환화' '가가형사' 등 베스트셀러를 썼다.

특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국내에서 170만 부가 팔렸다. 국내 출간된 그의 마지막 작품은 이달 소개된 '매스커레이드 라이프'다.

대장암, 국내 신규 환자 3만2610명

대장암은 대장에 발생한 악성종양이다. 대장은 소장에서 소화와 흡수가 끝난 뒤 남은 음식물이 저장되는 곳이다. 유전도 영향을 미치지만 평소 식습관과 생활 방식이 발병 위험을 크게 좌우한다. 특히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생활이 확산하면서 국내 환자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인다.

올해 1월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대장암 신규 환자는 총 3만261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1만9156명, 여성 1만3454명이다. 50~6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70대 환자도 전체의 약 20%를 차지해 나이가 들수록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복통이 심해지고 배변습관이 바뀔 수 있다. 변을 보기 어려워지거나 대변 횟수가 평소와 달라진다. 설사나 변비, 잔변감, 혈변, 가늘어진 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과 함께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피로감이 심해진다면 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붉은 육류·내장류 즐겨 먹는 습관 멀리해야

대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붉은 육류와 고지방 식단을 장기간 즐기는 식습관이 꼽힌다. 소·돼지 등 육류의 지방이나 내장 부위를 자주 섭취하거나 햄, 고기 등 가공식품을 즐겨 먹으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기름에 튀기거나 직화로 굽는 조리법도 대장 건강에 해롭다.

생활습관도 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비만한 사람은 장 운동이 활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대변이 장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 장 점막이 유해물질과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여기에 과도한 음주와 흡연 등이 동반되면 더욱 위험하다.

대장암을 막으려면 고기를 먹더라도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상추, 양파, 마늘 등을 곁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이 풍부해 원활한 배변활동과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배변 습관에 변화가 나타난다면 신속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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